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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원웅 '광복팔이 사기'는 '문재인·이재명' 책임…국민께 사죄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2.08.21 11:45
수정 2022.08.21 13:48

"두 사람의 비호와 지원 아래서

김원웅, 광복팔이 사기벌인 것"

'위안부 후원금 유용' 윤미향엔

"왜 배지 달고 있는지 납득불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8억원대 자금 횡령 등 추가 비리 혐의를 '광복팔이 사기'라고 비판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같은 행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이재명) 이 두 사람의 비호와 지원에 힘입어 김원웅이란 작자가 희대의 광복팔이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라며 "지금처럼 입을 닫고 묵인하는 것은 김 전 회장과 공범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이다. 그 책임을 마땅히 져야 할 두 사람은 직접 입장을 밝히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다.


지난 19일 보훈처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시행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 총 8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적발된 김원웅 전 광복회장을 추가 고발했다. 이는 지난 2월 감사가 이뤄진 국회 카페 수익 개인 사용 관련 내용과는 별도의 사안이다.


이 같은 김 전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내로남불 민주당 정권의 비호 아래 광복회장이랍시고 생뚱맞은 억지 친일몰이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지원돼야 할 공금으로 개인 안마비, 옷값 등으로 횡령한 것도 모자라, 가족우상화에 급급했던 김원웅을 광복회장에 앉힌 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라며 "세 사람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김 전 회장을 찾아가 '내 마음의 광복형'이라며 추켜세우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前) 민주당 소속 윤미향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윤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1억여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 반(反)인륜적 죄목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사람에게 국회의원직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 민주당의 '깊고 아름다운 배려'로 윤미향은 출당이라는 꼼수를 통해 의원 배지를 계속 달고 있다"고 말하며 윤 의원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망나니만도 못한 이들의 뻔뻔하고 가증스런 기행과 위선에도 불구, 김원웅이 왜 광복회장이었어야 했는지, 윤미향 의원이 왜 아직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어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들에게 출세의 길을 열어주고 적극 비호하여 온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원천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가지고 금년 5월 억지 사유를 들이대면서 저 같은 일개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국회 징계는 일사천리로 잘도 처리하더니, 정작 반인륜적 죄목인 국민 밉상 윤미향 의원에게는 너무나 관대하다"며 "같은 편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사실상의 공범이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그러면서 "순국선열과 그 후손들, 그리고 피해자들께 씻을 수 없는 망나니짓으로 모욕을 준 반역 혐의자 김원웅과 윤미향을 비호하고 감싸는 한 민주당도 광복팔이, 위안부팔이 정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의원은 이들의 만행과 위선에 일말의 책임감을 갖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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