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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가뭄 시달리던 佛, 이번엔 폭우…"파리 지하철역 잠겨" (영상)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8.18 13:39
수정 2022.08.18 10:56

ⓒ 프랑스24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던 프랑스에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역이 침수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전날부터 수도 파리를 비롯한 곳곳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파리 지하철역 곳곳이 침수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또 남부 해안도시 마르세유에서는 항구와 법원 등이 침수돼 인근 지역이 폐쇄되기도 했다.


공개된 현지 영상에서는 지하철역 계단을 타고 쏟아지는 빗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프랑스24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약 90분 동안 내린 비는 파리 월 평균 강수량의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랑스가 1961년 이후 가장 건조한 7월을 보냈던 탓에 굳어진 땅이 제대로 빗물을 흡수하지 못해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다만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던 서남부 지롱드 주에서는 폭우 덕에 화재 진압이 수월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기상청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짧은 사이 8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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