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8월 비수기' 수도권 매매·전셋값 하락
입력 2022.08.12 14:01
수정 2022.08.12 14:02
여름 휴가철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인천,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이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서울은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여름 비수기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거래시장이 더 한산해졌다. 이 영향으로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25개 구 중에서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22%) ▲강동(-0.08%) ▲광진(-0.05%) ▲금천(-0.04%) ▲강남(-0.02%) ▲동대문(-0.02%)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7%) ▲산본(-0.02%)이 하락했고, 중동(0.02%)이 상승했다.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07%) ▲안양(-0.06%) ▲고양(-0.04%) ▲김포(-0.03%) ▲용인(-0.03%) ▲화성(-0.03%)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0.02%), 신도시(-0.01%), 경기·인천(-0.01%) 모두 떨어졌다.
서울은 ▲금천(-0.23%) ▲관악(-0.16%) ▲광진(-0.16%) ▲서초(-0.07%) ▲강동(-0.06%) ▲구로(-0.04%) 등이 떨어진 반면 영등포(0.01%)는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8%) ▲판교(-0.07%) ▲평촌(-0.04%)이 떨어졌고 일산(0.01%)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부천(-0.05%) ▲수원(-0.05%) ▲고양(-0.04%) ▲김포(-0.02%) ▲의정부(-0.02%) 등이 하락했다. 반면 ▲군포(0.08%) ▲안성(0.07%) ▲이천(0.02%)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다음 주 발표될 주택공급대책은 향후 5년간의 부동산 정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정부가 발표할 첫 공급대책에는 단순 주택 공급 계획이 아닌 단계적인 공급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함께 담겨야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