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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리 "침수 취약지역 근본 대책 마련"…집중호우 피해 구룡마을 방문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8.09 17:40
수정 2022.08.09 18:54

복구 상황 점검…이재민 위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9호선 동작역 방문

중부지방 집중호우 대응 상황 등 점검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집중호우로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하고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 등이 동행했다.


한 총리는 "이례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인근 구룡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찾고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그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떠나온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속히 일상생활과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민들이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자체 관계자 등에게 당부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와 9호선 동작역을 방문해 중부지방 집중호우 대응 상황 및 피해 현장 상황 등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박구연 국무1차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전날부터 내린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한강권역의 수위 상승에 대한 대처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는 한강홍수통제소장으로부터 홍수관리 상황을 보고받고, 이후 동작역으로 이동해 지역 피해 현황을 청취한 뒤 복구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국가의 능력은 위기 때 발휘되는 것"이라며 1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는 만큼 행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가능한 조치를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비상근무와 피해복구 등에 힘쓰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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