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칠레에 생긴 초거대 싱크홀, 며칠 만에 2배로 커져…"개선문 통째로 들어가" [해외토픽]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8.08 09:07
수정 2022.08.08 09:12

ⓒ CBS 유튜브

칠레 북부 광산 지역에 발생한 싱크홀이 며칠 사이 두 배로 커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은 칠레 북부에 원인 불명으로 발생한 싱크홀이 프랑스 개선문을 집어삼킬 만큼 커졌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싱크홀이 생긴 건 지난달 30일이었다. 당시 싱크홀의 크기는 직경 약 25m, 깊이 200m 이상이었다.


이 싱크홀은 단 며칠 만에 직경이 50m까지 늘어났다. 이 때문에 인근 알카파로사 광산에는 조업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 CBS 유튜브

칠레 당국은 싱크홀이 생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며칠 내로 광산 지하실을 조사해 과잉 채굴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광산은 캐나다 광산기업 룬딘이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일본 스미토모 주식회사 소유다.


현지 전문가들은 "광산이 지하로 침수되며 주변 기반이 불안정해져 싱크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