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로 5명 사망·37명 부상
입력 2022.08.05 12:54
수정 2022.08.05 12:54
소방당국 진화 작업 완료…"건물 내부 계속 수색중"
5일 오전 10시 17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4층 건물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또 3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건물은 관고동에 있는 학산빌딩 4층으로, 4층은 투석전문병원이 입주해 있으며, 불은 건물 3층의 스크린골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현재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3명은 투석 환자이고, 1명은 간호사이다. 다른 1명은 신원을 확인 하고 있다. 37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10시 55분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29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와 인명 수색이 완료되면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