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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2만명 육박…해외 유입 600명 역대 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8.03 14:08
수정 2022.08.03 17:57

코로나 확진자 누적 2000만명 넘어…국민 5명 중 2명은 감염

위중증 환자 수 더블링 추세…80세 이상 48.2%, 50대 8.8%

신규 사망자 26명…'켄타우로스' 확진자 5명 추가돼 누적 14명

신규 확진자 수가 105일 만에 최대치인 11만 1,789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금일 위중증 환자는 282명,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12만명에 육박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외 여행자가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코로나19 국내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922명 늘어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이던 4월15일(12만5821명)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는 2000만명을 넘기면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약 2년 반 만에 국민 5명 중 2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365명→8만5303명→8만1989명→7만3582명→4만4689명→11만1789명→11만9922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만6520명이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속도는 둔화되면서 1주일전 대비 배율은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5일 만에 최대치인 11만 1,789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금일 위중증 환자는 282명,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11만9322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는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입국자 수가 크게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더블링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84명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77명)의 1.60배였고, 2주 전인 지난달 20일(96명)에 비해서는 2.96배다. 위중증 환자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48.2%로 가장 많았고, 70대 23.6%, 60대 10.9%, 50대 8.8% 순이었다.


신규 사망자는 26명이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으로 57.7%를 차지했다. 70대 6명, 60대 2명, 30대와 40대, 50대 각 1명으로 보고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국내 BA.2.75 변이(일명 '켄타우로스') 확진자는 5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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