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만 쳤다면?’김하성 빅리그 데뷔 첫 4안타
입력 2022.08.03 09:56
수정 2022.08.03 09:56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빅리그 데뷔 첫 4안타 쇼를 펼쳤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0-3으로 뒤진 4회에는 공을 더 끌어당겨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고 5회 또 다시 적시 1타점 좌전안타로 결승 타점까지 뽑아냈다.
김하성의 뜨거워진 방망이는 계속 불을 뿜었다. 7회 내야 뜬공에 그쳤던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3루타를 만들어내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홈런만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4개의 안타를 추가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44에서 0.252로 크게 높였고, 팀 역시 13-5로 역전승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