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우승만 11회’ 하늘의 별이 된 빌 러셀
입력 2022.08.01 13:49
수정 2022.08.01 13:49
NBA 역대 센터 빅3로 불린 레전드 빌 러셀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NBA 사무국은 1일(한국시각), 빌 러셀 전 감독이 타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셀은 NBA 역대 최고 수준의 센터로 통한다. 기량 면에서는 괴물급 신체 능력을 자랑했던 윌트 챔버레인, 최다 득점에 빛나는 카림 압둘자바가 앞서는 것이 정설. 하지만 러셀은 보스턴 셀틱스의 전성기를 이끌며 NBA 역사상 가장 많은 챔피언 반지를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195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곧바로 보스턴으로 이적한 러셀은 8연속 파이널 우승의 주축 멤버로 이름을 남겼고 총 11개의 우승 반지를 수집했다.
따라서 NBA는 러셀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2009년부터 파이널 MVP에 ‘빌 러셀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편, 러셀은 감독으로도 적지 않은 역사를 남겼다.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보스턴의 지휘봉을 잡아 두 번의 우승을 이뤘고, 이후 시애틀 슈퍼소닉스, 새크라멘토 킹스를 거쳤다.
결국 러셀은 선수는 물론 감독으로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NBA의 전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