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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 켄싱턴월드 흡수 합병…'프랑제리' 육성에 힘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2.07.29 17:30
수정 2022.07.29 17:35

프랑제리 신촌점ⓒ이랜드이츠

이랜드이츠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프랑제리(frangerie)를 운영하는 켄싱턴월드를 흡수 합병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랜드이츠는 프랑제리를 프리미엄 베이커리 업계의 리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중 ‘프랑제리’가 확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바탕이 됐다.


현재 신촌, 분당, 강남 야탑 등 9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프랑제리는 하반기 평촌, 부산서면, 광주에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 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런칭 이후 확고한 성장세에 올라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 를 호텔 내 베이커리에서 전국 베이커리로 확산하기 위해 전국 체인망을 가진 이랜드이츠가 켄싱턴월드를 흡수 합병한다”며 “애슐리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이츠가 프랑제리를 운영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한 재료·압도적인 비주얼…"고급 베이커리로 브랜딩"


프랑제리는 시그니처 상품인 사과빵 1개 품목만 6개월간 10만개 넘게 판매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바이럴 되면서 젊은 고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현재 프랑제리에선 기존 프랑스식 전통 건강빵과 더불어 트렌디하고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빵 15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타 호텔 베이커리와의 차별화를 위해 핵심 고객층인 영맘 고객이 접근하기 편한 도심에 출점하고 있다.


특히, 프랑제리는 모든 빵의 반죽에 인공 효모를 넣지 않고 오직 '물', '밀가루', '소금'만을 사용하는 프랑스 전통의 르뱅기법을 사용해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지만 맛과 풍미, 그리고 건강을 놓치지 않고 있다.


◇ 핵심 상권 위주 출점 계획···고급화 전략으로 승부수


프랑제리는 고급화 전략의 시험대였던 신촌피어점을 통해 성공을 맛본 만큼 올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프랑제리는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 요소가 명확하고, 고급 베이커리로 확실히 성장세를 타고 있어 주요 상권으로부터 입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프랑제리의 고급화 전략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가성비보다는 맛과 비주얼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겨냥했다.


프랑제리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하고 시험해온 도심형 고급 베이커리 모델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내부에선 더 바빠졌다”며 “올해 추가 출점 뿐 아니라, 다양한 제철 과일과 국내산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빵 상품 라인 개발에도 공들이고 있어 브랜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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