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 4290억원…전년比 45.3%↑
입력 2022.07.29 09:24
수정 2022.07.29 09:26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2% 성장한 4조7408억원, 순이익은 41.9% 늘어난 4092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의 매출은 4조 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2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전분기 대비 48.4% 증가했으며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자동차 전지는 견조한 수요 성장 속에서 Gen.5(젠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고,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중장기 성장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소재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은 6,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전분기 대비는 17.0%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OLED 소재는 신규 플랫폼향으로의 공급이 시작돼 매출을 확대했고,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편광필름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공급의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3대 경영방침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차세대 플랫폼, 전고체 전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