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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스케치북 검사 사건' 공식 사과 “어떤 이유에서든…”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7.29 00:00
수정 2022.07.28 23:52

한화 이글스전 마친 뒤 구단 공식 SNS에 사과문 게재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 막판 논란이 된 스케치북 사전 검사와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삼성은 28일 포항구장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연장 12회 3-3 무승부로 마친 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글로 시작된 사과문에는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 시리즈 중 세이프티 캠페인에 따른 검색 과정에서 일부 팬의 스케치북을 일일이 열어보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어떤 이유에서도 있어선 안 될 일이었다. 현장에서 불쾌감을 느끼셨을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지난 9일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구 홈구장을 찾은 일부 팬들은 야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스케치북 검열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실에 대한 주장은 기자들에게도 메일로 전달됐다.


이에 삼성은 내부 조사를 실시했고, 과한 수준의 검열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이날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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