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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화장지 비교해보니…‘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냐’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2.07.28 15:11
수정 2022.07.28 15:11

소비자원, 8개 브랜드 3겹 화장지 비교시험

가성비 따지면 재생펄프, 안전성은 모두 이상無

“가격·사용자 기호 고려해 선택해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화장실용 화장지 8개 브랜드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등을 비교한 시험·평가 결과를 내놨다.


비교 대상은 최다 소비의 3겹 화장지 중 천연펄프 제품 8개와 재생펄프 제품 5개를 대상으로 했으며, 흡수량·파열강도·화장지 가루 떨어짐·롤 풀림성 등을 시험했다. 안전성(포름알데히드·납·카드뮴·수은)과 표시사항, 상품정보(10m당 가격) 등도 비교 분석했다.


시험 결과, 흡수량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화장지의 튼튼한 정도인 파열강도와 가루 떨어짐, 물 풀림성 등은 제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제품마다 속성은 달랐으나 비교 결과 가격이 높다고 다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다. 이른바 ‘가성비’를 따진다면 품질차이가 별로 없어 재생펄프가 조금 나았으며, 같은 제품이라도 포장에 따라 너비, 두루마리 길이, 롤 수 등이 달라 가격과 사용자 기호를 고려하며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장실용 화장지 종합결과표 ⓒ소비자원

우선 차이점을 보인 파열강도는 전체 13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우수제품으로는 깨끗한나라(순수 시그니처 3겹)·돈잘버는집(프리미엄 소프트 30M30롤)·잘풀리는집(코튼필)·노브랜드(3겹 화장지)·돈잘버는집(30M30롤)·코디(에코그린 바스티슈) 등이었다.


화장지 가루 정도는 깨끗한나라(순수 시그니처 3겹)·돈잘버는집(프리미엄 소프트 30M30롤)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루 떨어짐이 적어 우수했다.


화장지가 물에 풀리는 시간은 10개 제품이 30초 동안 완전히 풀렸고 3개 제품이 상대적인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화장지가 손에서 구겨질 때의 유연성인 벌크 유연성은 돈잘버는집(프리미엄 소프트 30M30롤)·크리넥스(순수소프트)·헬로키티(큐티 3겹 화장지)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안전성은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납·카드뮴·수은 등의 함유량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식약처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표시사항도 ‘위생용품의 표시기준’에 맞게 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연펄프와 재생펄프(우유팩 등 재활용) 간의 품질 차이는 크지 않았다. 모두 흡수량과 파열강도가 KS 권장 기준 이상이었고 안전성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면에서는 10m당 가격은 노브랜드(3겹 화장지, 재생펄프)가 8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동일 브랜드 내에서는 재생펄프 제품이 천연펄프 제품보다 저렴한 경향이 있었다.


평량 10m당 가격(저렴한 순) ⓒ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화장실용 화장지로 3겹 제품을 선호하지만 시중에는 1겹~5겹 등 다양한 겹 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겹 수에 따라 흡수량, 평량, 가격 등이 차이가 있어 사용 목적에 맞는 겹 수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화장실용 화장지는 화장실용으로만 사용하고, 식당이나 가정에서 냅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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