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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쓰레기 천지"…'우영우' 속 팽나무 관광객 한 번에 몰려 몸살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7.27 11:17
수정 2022.07.27 11:17

ⓒ연합뉴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자 극 중 등장한 '소덕동 팽나무' 모델이 된 실제 장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갑자기 늘어난 인기 탓에 관광객이 한 번에 지나치게 몰려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25일부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비롯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경남 창원의 한 마을 근황을 알리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앞서 지난 20일 방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가 실제 서 있는 지역은 경남 창원시 소재 동부마을이다. 해당 팽나무는 극 중 소덕동 팽나무처럼 동부마을의 보호수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존재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이후 이 팽나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한 번에 다소 많은 관광객이 몰린 탓에 부작용이 우선 나타났다.


자신을 동부마을 옆 동네 사는 주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드라마에서 인기가 많이 생겨 구경 오시는 분들이 많다"며 "즐겁게 보고 가되, 쓰레기는 가져가 달라. 쓰레기가 많아 어르신 분들과 마을 사람들이 치우느라 고생하신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주차 문제와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민원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3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했고 이후 공중화장실도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주차 문제는 담당 부서에서 현장 답사 후 처리할 예정이며, 경찰에 교통지도를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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