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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하나회 12·12 쿠데타 준한다 비판, 이번 사태 연루 경찰들 얘기"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7.26 03:01
수정 2022.07.26 06:48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개별적으로 수사 지휘할 생각 전혀 없어"

"류삼영 징계 여부, 제 직무권한 아니라 답변 어렵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총경회의' 입장 발표.ⓒ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행안부 장관으로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개별적으로 수사에 관해 관여하거나 지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이 경찰의 수사에 간섭·통제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가 만드는 경찰국에서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보고, 그다음에 경찰관 지휘 규칙을 실제로 보면 그런 우려는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수사에 개입·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총경회의 관련 브리핑 마치고 인사하는 이상민 장관.ⓒ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서장 징계와 관련해서는 "제 직무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의 집단행동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모든 경찰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분들이 묵묵히 열심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다른 경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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