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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자연 벗 삼아 일하고 휴가도 즐기세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2.07.13 12:01
수정 2022.07.13 09:07

휴가지 원격근무 시범사업 추진

국립공원공단이 휴가지 원격근무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업무 공간이자 숙소로 이용할 생태탐방원 내 자연의 집 모습. ⓒ

국립공원공단은 서울산업진흥원과 14일 ‘국립공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휴가지 원격근무’란 산과 해변 등 휴가지에서 일과 시간에는 업무를 하고 일과 후에는 바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근무 방식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소재 중소기업 근로자 124명은 10월 중 3박 4일 동안 ‘자연의 집’이 있는 내장산, 가야산, 한려해상 등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3곳에서 휴가지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휴가지 원격근무 장소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자연체험과정을 제공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참여자 모집과 함께 휴가지 원격근무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휴가지 원격근무 장소인 생태탐방원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야외 요가, 탐방로 산책 등 자연체험 과정 제공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이 각자 고유사업과 연계해 근로 문화 개선을 위한 협력의 본보기를 제시했다고 판단, 시범 사업을 평가하고 보완해 향후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은 서울산업진흥원 협조를 얻어 중소기업 대표자와 인사담당자 51명을 대상으로 가야산 생태탐방원에서 9월 중 사전 답사 체험을 예정하고 있다.


생태탐방원 답사 체험은 중소기업에서 국립공원 자연과 지역 관광을 즐기면서 회의, 휴가지 원격근무 등 각종 행사를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8곳 국립공원에 있는 생태탐방원은 국립공원 자연생태를 배경으로 숙박시설, 강의실, 식당, 야외광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립공원 자연이 기업에 잘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관련 사업이 지속해서 확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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