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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연내 지주형 회사 전환 구체화…5G 중간요금제는 8월"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입력 2022.07.11 19:20
수정 2022.07.11 19:20

11일 과기정통부-통신3사 CEO 간담회

구현모 KT대표가 11일 과기정통부 장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올해 말까지 지주형 회사 전환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 3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주형 회사는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고, 컨설팅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 정도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을 언급한 바 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관련해서는 "8월 중 출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업부서에서 하는 것이라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면서도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28㎓ 투자 확대에 대해서는 "민관 워킹그룹을 만들어 계속 연구를 해보자고 논의했다"며 "28㎓는 사업자와 정부 간 인식 차이가 크기 때문에 워킹그룹을 통해 연구하자고 논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지하철 28㎓ 와이파이는 충실히 하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KT는 통신 장비를 교체하는 등 5G 품질 개선에도 나선다. 이는 LG유플러스가 3.40∼3.42GHz(기가헤르츠) 대역의 5G 주파수 20MHz(메가헤르츠)를 추가 할당받은 것에 대한 조치다. 구 대표는 "64TRx 장비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에릭슨은 이미 64TRx 장비가 나와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고, 삼성은 준비되는 대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했다.


이통 3사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점유율 제한 방안에 대해서는 "사업자 간 이해는 약간 다른 것 같은데 큰 틀에서 보면 고객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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