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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밥값은 오르는데 자꾸 떨어지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7.11 09:16
수정 2022.07.11 09:16

美 CPI 발표에 촉각…투자심리 위축

시중은행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비트코인이 연일 거듭되고 있는 물가상승 압박에 좀처럼 맥을 못 추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2724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4% 내린 2725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하면서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긴축 정책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경직된 것이다.


문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는 13일 발표를 압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지난달보다 더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CPI 데이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주말 동안 지지를 포기했다"며 “분석가들은 6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5월의 8.6%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152만8000원, 1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각각 0.1%, 0.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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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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