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또? 태국서도 노쇼 논란
입력 2022.07.10 19:26
수정 2022.07.10 17:26
태국서 열리는 리버풀과 친선 경기 불참
2019년 이어 또 다시 실망감 안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다시 프리시즌 친선경기 불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맨유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리버풀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맨유 선수단은 10일 태국 돈므엉 공항으로 입국했는데 호날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맨유와 결별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호날두는 이번 태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호날두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팀으로의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던 호날두는 리그서 18골을 기록하며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소속팀 맨유는 6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백 명의 태국 축구 팬들은 공항에 나와 맨유 선수단 입국을 환영하면서도 호날두의 불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태국서 열리는 EPL 전통의 라이벌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 입장권은 최대 2만5000밧(약 90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안고 티켓을 구매한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호날두는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노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을 찾은 호날두는 관중들의 출전 독려에도 경기에 나서지 않고 벤치를 지켜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