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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덴마크에서 '국뽕' 느껴"…'도포자락 휘날리며'가 담아낼 한국의 매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07.07 16:14
수정 2022.07.07 16:14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여행 예능의 장점에 한국적 매력을 가미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지영, 김윤집 PD와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참석했다.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케이팝(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의 여행기를 담는 드라마다. 힐링과 웃음에, 출연자들이 덴마크에서 한류를 직접 전파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황 PD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우리가 한국을 엄청나게 알릴 수는 없겠지만, 여행을 하며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기획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덴마크에 대해 "그래서 나라도, 낯설고 가보고 싶지만 가기 힘든 나라를 선택했다. 거기서도 K-문화에 관심이 있지만, 공연을 보려면 파리로 나가거나 이동을 해야 가능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찾아가서 전달을 하면 어떨까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출연자 또한 덴마크의 매력을 강조했다. 주우재는 "덴마크는 생소했다. 직접 가서 보니까 일단 너무 예뻤다. 나라의 비주얼이라던가 이런 게 너무 예뻤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오는데 우산을 쓰지 않으시더라.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고 물장구도 치고, 자유롭더라. 우리와 생활방식 같은 게 달라 생소하면서도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소개, 또는 판매를 하는 아이템 선정에도 신경을 썼다. 김 PD는 "우리가 선정한 물품은 전통이나 또는 디자인을 모티브 삼아 현대화한 아이템들이다. 예를 들자면, 고려청자 무늬로 만든 에어팟 케이스나. 단순히 전통으로 남아있는 게 아니라 실용성을 갖춘 것까지 고려를 했다. 그래야 이런 것에 낯설어하는 손님들에게도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아이템은 물론, 한국의 매력을 전파할 멤버 구성 또한 중요했다. 황 PD가 캐스팅에 대해 "신선한 인물들, 영한 인물들을 찾았다"고 기준을 언급하면서 "황대현 선수는 가장 먼저 픽스를 했었다. 당시 동계올림픽 시즌이기도 했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모습이 우리 세대와는 또 다른, MZ세대의 매력인가 싶을 정도로 멋있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면서 MZ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멤버로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 과정에서 남다른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김종국은 "많은 아이돌 후배분들에게 감사한 일인데,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준 것이다. 현지에서 우리나라 가수들 노래를 커버하고 모임을 하고 하는 것이 신기했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순간이 '국뽕'이 느껴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으며, 지현우는 "케이팝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동아리처럼 있더라. 우리나라의 수많은 아이돌 분들의 노래를 다 알고 있다는 게 감동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런닝맨'에도 출연하는 김종국의 겹치기 출연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김종국은 "나도 일요일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그렇다고 생각했다. 편성이 일요일이 아니었다 처음엔. 훌륭한 제작진 분들과 함께 하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말 편성이 됐다. 다행인 건 '런닝맨'에서의 모습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할도 다르고, 여기서는 큰 형이다. 처음 멤버 구성을 봤을 때 예능에는 큰 욕심이 없구나 생각했다. 큰 부담 없이 갔는데, 찐 예능을 찍고 왔다. 우재도 많은 도움을 줬다. 작위적으로 웃겨야겠다는 것보다는 판을 깔게 된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 예능을 많이 안 해봤던 친구들이 성장 드라마처럼 달라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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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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