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G그룹, 쌍용차 인수 확정...주가는 약세
입력 2022.06.28 15:08
수정 2022.06.28 15:08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KG 컨소시엄이 선정된 가운데 KG그룹 관련주가 약세다.
28일 오후 2시 56분 코스닥시장에서 KG모빌리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7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KG스틸(-7.20%), KG케미칼(-3.77%), KG이니시스(-1.75%)은 일제히 하락했다.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확정됐지만 쌍용차 부실을 떠안으면서 ‘승자의 저주’ 우려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였던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공개입찰 절차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참여했는데 인수 대금의 규모와 인수 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 자금 확보 계획, 인수자의 재무 건전성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 내용이 기존 KG 컨소시엄의 인수 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차 매각을 진행해왔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