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토트넘 대신 미국 LA FC 이적 확정
입력 2022.06.28 11:43
수정 2022.06.28 11:43
가레스 베일(33)의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미국프로축구(MLS) LA FC였다.
LA FC는 28일(한국시간) "베일과 1년 계약을 맺었고 2024년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2006년 사우스햄튼에서 프로 데뷔한 뒤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베일은 2013년 당시 역대 최고액인 8500만 파운드(약 1340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 큰 경기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전성기는 너무 짧았고 슬럼프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2020-21시즌에는 친정팀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종료된 베일은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최종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베일은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LA FC로 이적해 기쁘다. 나와 가족을 위해 딱 맞는 곳이며 어서 빨리 팀에 합류해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