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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속도…中 M&A 승인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6.24 19:43
수정 2022.06.24 19:43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인수합병 승인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M16 전경.ⓒSK하이닉스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인수와 관련해 반독점 심사를 승인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독점 심사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8인치(200㎜) 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정부의 반독점 심사는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 복병으로 여겨져 왔다. 이를 극복한 만큼 업게에서도 향후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협약에 따라 M&A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경쟁국 반독점규제기관의 심사와 승인 절차를 받아야 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반독점 승인을 통과한 바 있다.


한편 키파운드리는 지난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한 하이닉스반도체에 소속됐다가 2004년 분사해 매그나칩으로 옮겼다. 현재 매그너스사모펀드가 지분 49.8%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사모펀드의 키파운드리 지분 인수 당시 2073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17년 만에 키파운드리를 다시 품게 됐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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