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증시 급락 여파 1년7개월 만에 2400P 붕괴
입력 2022.06.17 09:45
수정 2022.06.17 15:37
전거래일 대비 1.24%↓
코스피가 뉴욕증시 하락 충격으로 장초반 2400p 아래로 떨어졌다.
17일 코스피지수는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51p(1.24%) 내린 2420.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1.69p(1.70%) 하락한 2409.01로 출발해 한때 2396.47까지 떨어졌다. 지수가 장중 2400p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5일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억원, 1592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559억원 순매수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4p(1.71%) 내린 788.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8억원, 132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320억원 순매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밀렸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p(2.42%) 하락한 2만9927.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22p(3.25%) 밀린 3666.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p(4.08%) 떨어진 1만646.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증시의 급락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음 날 증시 급락과는 다르다"며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반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