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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예대금리차 공시 계획 조만간 발표"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2.06.16 18:06
수정 2022.06.16 18:07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우체국 업무위탁 MOU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공약 준비 과정에서 은행 예대금리차 공시 얘기를 이미 한 상태"라며 "조만간 정확한 계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우체국 업무위탁 MOU 체결식'이 끝난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 가산금리도 함께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예대금리차란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으로 은행들은 지금도 매분기 사업보고서에 예대금리차를 공개하고는 있지만 의무 사항이 아니라 일부에 그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3분기부터 은행군 예대금리차 비교공시를 추진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규제완화 기조와 예대금리차 공시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예대금리차를 저희가 강압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라며 "좀 더 공정성을 확보하고 은행 간 경쟁 자유시장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은행장들과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도 상당히 위험해진다는 얘기를 했다"며 "세계적 리스크 중 하나가 된다는 얘기를 했지만 은행 금리 조정 등 구체적인 사안은 논의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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