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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尹정부, 정치보복하면 현 정권 내로남불 증명할 수밖에"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6.16 11:00 수정 2022.06.16 11:01

"백운규 구속영장 기각, 당연한 것…검찰의 행태, 구태스러워

이재명 당권? 책임질 사람이 너무 자주 보이면 내부 갈등 조장"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재선·부산 남을)은 문재인 정권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당연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검찰의 행태가 구태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법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데, 법으로 사회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대통령은 갈등의 심판자가 아니고 해결자가 돼야 된다. 이건 부정부패 사건이 아니다. 정책적 결정 사항을 이런 식으로 미룬다면, 정치가 실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법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면서 제도를 완성시키는 과정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보복 대응 기구와 관련해선 "강력한 대응 기구를 만들어야 하고, (윤석열 정권이) 정치 보복을 하면, 민주당도 현 정권의 내로남불을 증명할 수밖에 없다"며 "법적 대응부터 보복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제도 개선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초선·인천 계양을)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 때나 이재명 책임론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나.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이제는 결단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책임질 사람이 너무 빨리 자주 보이면, 오히려 내부 갈등만 더 조장될 수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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