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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경기 시흥에 방열기판 공장 건설…3천평 규모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6.14 15:27
수정 2022.06.14 15:27

연말쯤 완공 예정…투자규모 수백억원

LX세미콘 대전 캠퍼스 전경.ⓒLX세미콘

LX그룹의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LX세미콘이 경기도 시흥에 방열기판 공장을 건설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시흥시 정왕동 내 9900㎡(약 3000평) 규모의 부지에 방열기판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장은 연말쯤 완공될 예정으로 총 투자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예상된다.


방열기판은 반도체 가동 중에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외부로 방출시키는 기판으로, 자동차 전장부품과 전자부품 등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친환경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전력 반도체 사용이 확대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LX세미콘은 지난해 일본 방열소재 업체인 'FJ 컴포지트 머티리얼즈' 지분 30%와 유·무형 자산을 총 70억원에 인수하며 방열기판 사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LX세미콘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사업과 방열기판 사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시장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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