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준비"
입력 2022.06.14 11:37
수정 2022.06.14 11:38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리 상승·주가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하여 개별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금리, 물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가계·기업부채, 유동성리스크,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관리에 신경쓰면서 업권별 특성을 감안하여 잠재위험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선진화를 위해 금융산업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해달라"며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가상자산 불안정성으로 인한 피해자 확산 방지 등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제도 개선, 회계투명성 확보 등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해야 한다"며 "또 인사제도 및 조직문화 개선 TF를 잘 마무리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와 함께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