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디올 협찬 의혹' 김어준 명예훼손 고발사건, 경찰이 수사한다
입력 2022.06.13 17:13
수정 2022.06.13 18:31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방송인 김어준씨 사건을 수사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 사건을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관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서 입고 나온 재킷이 미발매된 의상이라면서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당시 방송에서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에 연락해 그 제품 시리얼명(제품 식별번호)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살 수 없고 유럽에서도 살 수 없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김어준씨는 김건희 여사가 입은 디올 체크무늬 재킷에 대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주장했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입은 것과 동일한 노란색 체크무늬가 적용된 원피스, 니트 등이 최근 국내 매장에 입고됐다"며 김씨를 대검찰청에 정보통신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