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아닌 뺨 터치’ 드록바…연장후반 레드카드 퇴장
입력 2008.05.22 06:22
수정
박지성은 출전명단서 빠져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30‧코트디부아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드록바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20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맨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볼을 때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연장 후반 24분경, 맨유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는 첼시의 존 테리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강한 불만을 토로했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신경전을 벌였다.
이 틈을 이용, 드록바는 경기 내내 자신을 마크하던 비디치에게 다가가 심한 욕설과 함께 뺨을 때려 이를 본 심판이 가차 없이 퇴장을 명했다.
한편, 맨유는 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프랭크 램파드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연장 후반까지 1-1 동점을 이뤘고, 승부차기로 접어든 상태다.
맨유-첼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명단
맨유
반데사르(GK), 웨스 브라운-리오 퍼디낸드-네마냐 비디치-페트릭 에브라(이상 수비수), 오언 하그리브스-마이클 캐릭-폴 스콜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미드필더), 웨인 루니-카를로스 테베즈(이상 공격수)
첼시
페트르 체흐(GK), 에쉴리 콜-존 테리-히카르도 카르발뉴-마이클 에시앙(이상 수비수), 미하엘 발락-프랭크 램파드-마케렐레(이상 미드필더), 조 콜-디디에 드록바-말루다(이상 공격수)
[관련기사]
☞ [모스크바 현지취재]퍼거슨 "호날두 잔류에 건다"
☞ [모스크바 현지취재]급조된 천연잔디…결승전 악영향?
☞ [기록으로 살펴본 챔스리그②] 결승전 최고령 득점선수는?
☞ [맨유 첼시 결승전] 조 콜 “우정은 잊었다. 결승전은 전쟁"
☞ [표]기록으로 돌아본 UEFA 챔피언스리그
데일리안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