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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꾸기 플랫폼’ 개설,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 지원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2.06.09 11:01
수정 2022.06.09 09:40

플로깅·연안정화·해양쓰레기 재활용 등 참여 융합

해수부·해양환경공단, 반려해변 관리·후원매칭도 확산

해양수산부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시민단체·일반 국민들의 활동 수요를 콘텐츠와 인적‧물적자원의 공급과 매칭시켜주는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10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그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는 플로깅(달리기 하면서 쓰레기 줍는 운동)·연안정화활동·해양쓰레기 재활용사업 등 다양한 해양보전 활동을 시행하고 있었으나, 개별적으로 이뤄져 그 효과가 분산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정보공유 부족으로 참여의지가 있는 기업이나 단체가 적합한 활동을 찾기 쉽지 않은 실정으로, 해수부는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구축해 효과적인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바다가꾸기 플랫폼은 단체·기업·개인 등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 등을 제안하고 이에 동참하고자 하는 참여주체를 모집·연계해 함께 활동을 수행하도록 지원해주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활동 주체별로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인적·물적자원이 융합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바닷가 플로깅 같은 활동에 관심 있는 민간단체라면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통해 활동 계획을 제시하고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물품 후원을 받거나 참여자를 모집함으로써 보다 내실있게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활동이 끝난 이후에는 누리집에 활동 결과를 등록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유사한 활동에 참여하고, 해양 쓰레기줄이기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있다.


바다가꾸기 홈페이지 이용화면 ⓒ해수부

아울러 바다가꾸기 플랫폼은 현재 해수부에서 추진하는 반려해변 사업의 온라인 지원기능도 수행한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전국 7개 광역지자체의 38개 해변을 KT&G·CJ제일제당 등 41개 기관에서 입양해 해변정화활동과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해수부는 내년까지 반려해변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통해 반려해변 신청 접수부터 입양증서 발급·활동결과 등록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신재영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바다가꾸기 플랫폼은 단체, 기업, 개인은 물론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매개로 해양보전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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