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6월 8일(수) 오늘, 서울시] 시립도서관 확대 계획, 비용 상승 일정 차질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입력 2022.06.08 10:52
수정 2022.06.08 10:55

2025년까지 6곳 추가 건립 계획…사업비 예상 보다 늘고 관련 절차 미뤄져 지연

6월 발생 화재, 전체 화재 7.9% 차지…냉방기기 화재 주의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42%가 '위기군'…21% '고위험군'

전기버스 2개 노선 무선 충전 시스템 시범 도입 후 확대 예정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청 인근 서울도서관 외벽에 게시된 '서울꿈새김판' 호국영령 추모 메시지 ⓒ서울시
1. 시립도서관 늘린다던 서울시…비용 상승 등으로 일정 삐끗


서울시의 역점 사업인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애초 2025년까지 시립도서관 6곳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가 예상보다 늘고, 관련 절차가 지연되면서 1년 반 이상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건립 예정인 6개 시립도서관 중 첫 타자인 서대문도서관은 착공 시점을 기존 2023년 6월에서 2023년 10월로 미룬 데 이어 다시 2024년 2월로 연기했다. 자연히 개관 예정 시점도 2025년 10월에서 2027년 6월로 밀렸다.


물가 인상 등으로 건립비용이 예상보다 30% 이상 늘어난 탓이다. 애초 서대문도서관은 건축비용 약 300억원 전액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가 늘면서 추가 예산 확보가 불가피해졌다.


송파구에 들어설 동남권 도서관도 부지매입비 추가 확보와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으로 추진 일정에 변동이 불가피한 상태다.


2. 여름 접어드는 6월에 냉방기기 화재 급증…전월의 3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급증해 주의해야 한다.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서울에서 6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2228건(연평균 446건)으로 전체 화재 중 7.9%를 차지했다.


이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05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 보면 전기적 요인이 514건으로 5월보다 40건(8.4%) 증가했다. 특히 에어컨 화재(18건) 등 냉방기기 화재가 총 33건 발생해 전월 대비 23건 많았다.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로는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6건)이 가장 많았고 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5건), 과열 및 과부하(4건) 등이 뒤를 이었다.


3. 서울시 심리상담 지원받은 청년 42%는 마음건강 '빨간불'


서울시로부터 심리상담 지원을 받은 청년 10명 중 4명이 '마음건강 위기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1차 참여자 16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검진을 진행한 결과 42%에 해당하는 709명이 마음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군'으로 분류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61명은 의료진 개입이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1차 참여자 21%는 당장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군"이라며 "청년 마음건강 관리가 매우 시급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4. 서울시, 남산·청계천 전기버스 노선에 무선 충전 도입


서울시는 전기버스 2개 노선에 무선 충전 시스템을 시범으로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남산순환버스(01번)와 올해 하반기 운행될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대상이다. 연내 충전장치 등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노선별로 1∼2대를 시범 운영한 뒤 전체 차량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정류장이나 도로 바닥에 무선충전기를 설치하면 충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정차했을 때 85㎑ 대역 주파수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경우 회차 지점인 청계광장 정류소에, 남산순환버스는 남산서울타워 정류소 및 차고지 바닥에 무선충전기가 설치된다. 충전용량은 각각 20kWh, 150kWh다.

'오늘, 서울시'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