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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검찰 인사 편중 지적 듣고 있어…분야 전문성 인사 발탁 노력"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입력 2022.06.07 11:29
수정 2022.06.07 11:29

"검찰 출신 많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조직별 유능한 적임자 찾는 노력해

인사에 대해 충분한 설명 드린다면

논란과 의혹 해소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선 과정에서 검찰 출신 인사들을 지나치게 중용하는 것 아니냐는 언론과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는 데 대해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 충분히 그 얘기를 듣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분을 발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한 질문에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기능·기구·조직별로 가장 유능한 적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언론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여당 내에서도 검찰 출신이 특정 직역에 쏠리는 것이 국정 균형성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을 한다"며 "저희도 충분히 그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성 인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 후 여성 지명 비율이 높아진 것과 관련,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지적도 같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관계자는 "그 분들이 여성이어서 발탁된 것은 아니다"라며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사를 찾겠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인재풀을 넓히는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여러 고민을 해볼 것"이라 강조했다.


관계자는 "추가 인사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드려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왜 그 인사를 그 자리에 발탁했는지 상세히 설명한다면 이런 논란과 의혹은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새롭게 단행한 인사에서 차기 금감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이 제외된 이유로 유력 후보자가 검찰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두고 관계자는 "거론되는 인물이 검찰 출신이라 인선을 일부러 늦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겠다"고 단언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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