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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회' 민형배 "이재명, 여기서 멈추면 넘어져…당 대표 맡아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6.06 10:50
수정 2022.06.06 17:24

"특정인 책임 물으려고 하는 건 옳지 않아…민주당 집단 책임"

민형배 무소속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6일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문(친문재인)계 중심으로 지선 패배에 대한 '이재명 책임론'을 집단적으로 부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꾸 특정인을 두고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것은 옳지도 않고, 당을 추스르는데 유효하지도 않다"며 "책임에 경중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집단 책임"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이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지 말아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책임론의 핵심은 (8월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우리 당이 너무 처참하게 깨지고 있다. 이 상황쯤 되면 창당 수준의 재건을 해야 한다"며 "당이 무너진 상황에서 당의 가장 큰 자산인 이 의원이 '나는 모르겠다. 여러분들끼리 알아서 잘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고 했다.


그는 "만약에 계양을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조금 다른 문제이겠지만, 출마했고 자전거를 타고 굴리기 시작했다"며 "여기서 멈추면 넘어진다"고 거듭 이 의원의 당권 도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민 의원은 민주당 복당 계획에 대해 "복당할 것"이라며 "그런데 아직 당에서 복당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이었던 민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민주당 3명·국민의힘 1명· 무소속 1명) 통과를 위해 지난 4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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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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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룸 2022.06.06  05:04
    짤짤이당은 절대 안바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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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났어 2022.06.06  02:42
    되지않을놈 민다고 욕봤다
    옥바라지나 하던지...
    될걸 밀어야지...
    미련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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