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당선 확실시…22% 개표 현재 67.3% 득표
입력 2022.06.01 23:24
수정 2022.06.01 23:25
오후 11시 67.3% 득표…'당선 확실'
4년 만에 '경남지방 정권 탈환' 눈앞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제38대 경남도지사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승리할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도지사에게 내줬던 경남지사 자리를 4년 만에 되찾아 오는데 성공하게 된다.
1일 오후 11시5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개표율 22.14% 현재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67.25%(20만269표)를 득표하고 있다.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7.33%(8만1378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9.92%p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4.37%(1만3031표)를 얻고 있다.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박 후보는 다음 달 1일 오전 0시부터 경남도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30일까지 4년간이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30분 KBS·MBC·SBS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65.3%의 지지율을 얻어 30.2%에 그친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35.1%p 차로 앞섰다. 이후에도 박 후보는 60%대 득표율을 유지하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으로 넘어간 경남지방 정권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완수 후보는 1955년 태어나 마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9년 제2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상남도청에서 주로 근무하다 1994년 제33대 합천군수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2004년 제19대 경남 창원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2014년까지 3선의 임기 동안 창원시장을 지낸 그는 2016년 경남 창원·의창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국회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