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된 신혼여행…" 갑자기 달려와 아내·반려견 공격한 보더콜리 (영상)
입력 2022.05.31 17:12
수정 2022.05.31 16:19
신혼여행 중인 부부가 반려견과 산책 중 갑자기 나타난 대형견에 물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뉴스1에 따르면 성 모 씨는 이달 19일 아내 A씨, 반려견과 함께 강원도 양양군으로 신혼여행 중 보더콜리종 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보더콜리는 활동량이 많아 양몰이 견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대형견이다.
당시 성 씨는 A씨, 생후 6개월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이었다.
영상을 보면 식당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이들을 향해 목줄 없는 보더콜리 한 마리가 전속력으로 달려온다.
A씨가 위험을 직감하고 강아지를 들어 올리는 순간 보더콜리는 그대로 반려견을 물었다. 이를 말리던 A씨 역시 손가락을 물렸다.
보더콜리는 성 씨가 발로 차고 힘으로 제압하고서야 떨어졌다.
A씨는 119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반려견 역시 동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다.
성 씨는 "이날 충격으로 아내가 정신건강의학과와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강아지도 동물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견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 가해 견주는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을 해달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