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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춘천·이광재 원주, '본진'서 막판 강원 표심 잡기 총력전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5.31 11:24
수정 2022.05.31 11:25

金, 오전 동해·강릉…오후~자정까지 춘천 집중유세

"윤석열-김진태 국민의힘 원팀으로 도정교체 해 달라"

李, '일 잘하는 도지사' 내세우며 '원주 공략'에 올인

"탱크 도지사 되겠다…싱크·솔루션·추진력 탱크"

23일 강원 춘천시 G1 강원방송에서 열린 강원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강원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강원도지사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여야 후보는 각자의 '정치적 본진'에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동해와 강릉 유세 이후 오후부터 자정까지 춘천 곳곳을 누빈다. '윤석열 정권 안정론'과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춘천은 김 후보의 고향이자,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춘천 중앙시장과 제일시장을 방문한 뒤 유세차를 이용해 춘천시 일대를 돌다가 석사동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을 굳힐 예정이다. 이후 애막골, 강원대 후문, 스무숲 등을 훑으며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한 표를 호소한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에 4번이나 기회를 주셨으면,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며 "'이광재-최문순 민주당 잃어버린 12년'을 끝내고, '윤석열-김진태 국민의힘 원팀'으로 도정교체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원내대표(4선·강릉)도 이날 정선·삼척·강릉 등 영동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김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 잘하는 도지사, 인물론' 강조하며 '원주 공략'에 올인 한다. 원주는 이 후보가 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지역이자,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36만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원주 만대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마친 뒤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을 언급하며 "이광재법이라 불릴만하다"며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예산안에서 강원도 SOC 예산을 379억 원이나 감액했는데,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원주의 숙원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예산을 56억 원 증액하는데 성공했다"고 했다.


이어 "의료기기국제인증센터가 원주로 오는 것으로 최종 확정이 됐다"며 "제가 기업인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정부에 문제를 제기해서 사업을 만들고 예산을 받아온 사업"이라고 했다. 또 "삼성전자의료기기 사업부를 유치해서 원주를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현대자동차 미래사업부를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학이 무너지면 지역도 무너진다"며 "지식과 기업, 일자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탱크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며 "싱크탱크, 솔루션탱크, 추진력탱크가 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원주의료원 사거리 등 시내 곳곳을 돌다가 AK플라자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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