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371만명에 최대 1000만원…여야,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 합의, "콩가루" vs "갈라치기"…여야,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공방 등
입력 2022.05.29 17:17
수정 2022.05.29 17:17
▲371만명에 최대 1000만원…여야,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 합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려온 여야가 29일 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371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중기업으로 확대됐다. 보전율은 100%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추경 예산은 당초 정부안(36조4000억원)보다 훌쩍 늘어난 39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콩가루" vs "갈라치기"…여야,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공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이 당내 교통정리가 안 됐다며 "콩가루 민주당"이라고 비꼬자 민주당은 "어설픈 갈라치기"라며 맞받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포공항의 제주노선 기능은 인천공항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며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송영길 "김포공항 이전·KTX 서울~제주 연결할 것…관광객↑"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송 후보는 "국민의힘이 흑색선전에만 골몰하고 있다.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KTX로 제주까지 연결하겠다는 저와 이재명 후보의 공동 약속을 부정하고, 단순히 김포공항 없애고 제주 경제 무너진다고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주 관광을 말살하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심판해달라"고 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몸과 마음이 다급해져서 생각나는 대로 '막공약'을 막 내놓는다. 아무리 선거에서 이기고 싶고 불리한 것을 극복하고 싶어도 그렇게 선거를 치러서는 안 된다"고 했다.
▲文 전 대통령 딸, 양산 사저 앞 시위에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양산 사저 앞 시위에 대해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다혜 씨는 28일 트위터에서 "확인하고 싶었다. (시위대에)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라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후 귀향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에는 일부 보수 유튜버 등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루나 사태’ 본격 수사 돌입…합수단, 테라폼랩스 전 개발자 조사
검찰이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이 제기된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전직 개발자를 소환 조사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A씨를 비롯한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의 진술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설계 결함 인지 후에도 개발을 강행했는지, 의도적인 시세 조종이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 운동화 차림의 김건희 여사, 반려견들과 용산 청사 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취임 후 맞은 세 번째 주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보낸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인 '건희사랑'에는 잔디마당에서 뛰어노는 반려견들을 바라보는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여러장 게재됐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8일 반려견이자 퍼스트독인 '토리' '모리' 등과 함께 용산 청사를 방문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10대 건설사, 지방도시 물량 지난해 대비 2배 늘어
올해 10대 건설사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지방 도시에 공급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에 총 72개의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컨소시엄 포함)가 신규 분양한다. 이 중 상세 가구수가 확인되지 않은 11개 단지를 제외한 63개 단지에 총 5만18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총 2만768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 작년보다 약 1.8배 많은 수치이며, 아직 집계되지 않은 나머지 11개 단지의 물량까지 더해지면 약 2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내 딸 고교 생활기록부 불법유출자 수사 중단…언론 지적도 안 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8일 딸 조민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의 불법유출자인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에 대한 수사가 중단됐는데도 이에 대해 언론이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백서"의 필진으로도 참여하며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유출됐고, 이후 거기에 적혀 있는 인턴/체험활동의 일시 등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 불법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됐다"며 "검찰이 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전 의원(검사 출신)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