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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추경 진통은 대통령의 공약 파기 때문…입법부 업신여겨"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2.05.28 15:39
수정 2022.05.28 15:41

"尹의 여야합의 불발 비판, 역대급 적반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여야 간 합의 불발을 비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역대급 적반하장에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대통령 자신만 국민을 걱정하고, 국회는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는 것처럼 입법부를 업신여기는 오만과 불신이 가득 담겨있다"고 적었다.


우선 그는 "이번 추경을 둘러싼 국회의 마지막 진통은 바로 대통령 자신의 공약을 파기한 데서 비롯된 것인데도, 왜 국회와 민주당에 그 책임을 덮어씌우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대선 공약임을 상기시킨 박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총리 임명동의안까지 협조해준 민주당을 향해 이처럼 역대급 적반하장식으로 공격하고 이에 질세라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억지를 부리며 지방선거용 프레임 짜기에 골몰한다"며 "어찌 야당의 협력과 협치를 눈곱만큼이라도 바라는 집권세력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대변인실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윤 대통령의 "추경안이 처리될까 싶어 오후 8시까지 사무실을 지켰다"는 발언에는 "오후 내내 협상을 이어가다가 5시경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본회의를 잠정적으로 오늘 저녁에 개최하기로 하고 소급보상 등 남은 쟁점을 더 협의하기로 했다"며 "무슨 뒷북 상황극인가"라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지금 할 일은 손실보상 소급적용 공약 파기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과 함께 금번 손실보전금과 향후 손실보상금으로 인해 나타나는 소득 역전 현상을 어떻게 해소할지 답변을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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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덕이 2022.05.28  05:27
    잠깐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 봅시다. 당신들 입법부가 제대로 존경 받을 만한 행동을 했나요? 하루에도 몇 번 씩 꼴불견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면서도 업신여김을 당한다고 역정을 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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