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승’ 류현진, 현지 반응은?
입력 2022.05.21 12:05
수정 2022.05.21 12:10
신시내티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
매 이닝 주자 내보내고도 위기관리 능력 빛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3전4기 끝에 무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자 현지 언론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이닝 투구는 올 시즌 처음이다. 또한 처음으로 5이닝을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9.00이었던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뚝 떨어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9마일(149.5km)을 찍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었던 류현진은 토론토가 2-1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네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이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부터 6회까지는 매 이닝 2루타를 허용하고도 실점 없이 넘어간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직후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이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했지만 토론토의 좋은 수비가 신시내티 타선을 막았다”며 “6이닝을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좋은 피칭이었다”고 호평했다.
‘디 애슬레틱’은 “신시내티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5이닝 연속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신시내티 전에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