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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유죄인데 왜 페북하냐고?…정유라 "조국 접으면 나도 접겠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5.21 09:59
수정 2022.05.21 10:48

정유라, 조국·안민석·주진우·김어준 고소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왼쪽 두번째)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입시 비리 유죄인데 페이스북 활동을 할 염치가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페북 접으면 저도 바로 접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2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꾸 입시 비리 유죄인데 왜 페이스북(페북) 하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출석일수 조작, 입학 특혜 등의 이유로 청담고 졸업과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돼 최종학력이 중졸로 돼 있다.


그는 "정신 못 차렸다고? 지난 6년간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허위 사실에 무너져 내리는 걸 두 눈으로 지켜봤는데 당연히 제정신이 아니다"며 "제 메달과 실력 자체가 부정당하는 것보다 그게 더 괴로웠다"고 말했다.


정씨는 "제 출결 비리가 싫다고 하지 않았나, 박 전 대통령 옷값이 싫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고 민주당이 하면 다 괜찮나"라고 항변하며 "촛불 들어 정권 바꿨더니 똑같다고 누구보다 분노해야 할 사람들이 선택적 침묵하는 모습 못 참겠기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 전 장관,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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