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이 7세 아이 얼굴을…개물림 사고 발생, '핏불테리어 어떤 견종?'
입력 2022.05.20 16:14
수정 2022.05.20 16:19
맹견으로 분류된 핏불테리어가 7세 아이를 공격해, 중상을 입혔다.
20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맹견 2마리가 남자아이(7)와 엄마(44)를 공격했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중경상을 입은 모자를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엄마는 오른팔을, 아이는 얼굴과 정강이를 물려 상처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인근에 머물러 있던 맹견 2마리를 포획해 경찰에 인계했으며, 이 중 1마리는 핏불테리어 종으로 파악됐다. 당시 목줄이나 입마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상에 따르면, 맹견(5종·잡종 포함)으로 5종이 분류돼 있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는 맹견으로 분류돼 목줄과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되고 있다.
핏불은 원래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는 애정과 애교가 넘치고 보호본능이 강하며 주인을 도와 가축을 지키는 고된 일을 하는 순종적인 개였다. 그러나 오랜 시간 투견으로 이용되면서, 다른 동물에게는 매우 공격적일 수 있어서 어릴 때부터 각별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