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위원장, 백신 미접종으로 추정"
입력 2022.05.19 20:07
수정 2022.05.19 20:07
"백신 접종 필요성은 느끼기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러 정황상 김 위원장이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다만 국정원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지난 17일자 노동신문 보도를 계기로 북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코로나 확산세가 상반기는 지나야 꺾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6만2270여명의 발열 환자가 신규 발생하고 사망자는 1명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