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노무현 13주기 추모제 불참…정무수석이 대리 참석
입력 2022.05.19 14:09
수정 2022.05.19 16:13
이진복 수석 대리 참석
조화 보내 예우 갖출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열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모제에 불참하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대리 참석시킬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리는 추모제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진복 수석이 윤 대통령의 대리로 추모제에 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참석하며 여당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바 있지만 이번 추모제에는 불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불참을 결정한 배경으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2박 3일간 한미 정상 일정을 수행한 뒤 곧바로 다음날 지역 일정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이진복 수석의 대리 참석에 더해 윤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예우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