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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아이 밀치기' 논란에 "해명이 더 가관"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05.12 11:36
수정 2022.05.12 15:13

"지지자들도 행위 자체 부인 못해"

"이재명 밀치기 처음 아냐...습관성"

"아이 보호 조치? 지록위마 궤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대 상가에서 주민 인사를 진행하던 도중, 즉석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오르면서 방금전 기념촬영을 했던 한 여자 아이를 밀어내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다. ⓒ유튜브

국민의힘이 "더 나쁜 건 사실을 호도하는 지록위마의 궤변"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아이 밀치기 논란' 관련 민주당 인사들의 해명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지자들조차 '슬쩍 민 정도에 불과하다'고 밀치는 행위 자체를 부정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다치지 않게 이동시킨 것뿐'이라는 궤변을 펼치고 있다"며 "해명이 더 가관"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의 나쁜 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대선 유세 현장에서도 정세균 전 총리를 포옹하기 위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밀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며 "궁색한 변명으로 넘어가기 어려운 '습관성 밀치기'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에게 필요한 건 팬심에 방문했다 봉변을 당한,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클 피해 어린이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라며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궤변'이 아닌 습관성 밀치기를 시정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을 위해 지난 10일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대 상가를 방문했다.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즉석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한 아이를 옆으로 살짝 밀어내는 듯한 장면이 연출돼 SNS 등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찬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다"며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성하고 밀친 게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해명했었다.


그러면서 "식혜를 막걸리 먹방이라고 보도하면서 가짜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가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친다"며 "제발 우리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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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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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룸 2022.05.17  09:44
    민주당 보좌관은 전부 남자로 바꾸는게 좋을듯 ㅠㅜ  ...딸가진 부모들 민주당 보좌관 보내지 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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