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尹대통령 서초-용산 첫 출근길 8분…교통 혼잡 없었다
입력 2022.05.11 09:53
수정 2022.05.11 11:06
8시 21분 서초동 사저 출발…'반포대로~녹사평대로' 경로로 이동
경찰 "순간적인 우회 통제만…앞으로도 이렇게 교통 관리 할 듯"
尹,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 마칠 때까지 한 달 가량 서초동 출퇴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출근길에 오른 가운데,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을 가중 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큰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서초구 자택을 출발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출근하는 데 8분 걸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서초동 사저를 출발해 오전 8시 32분 용산 집무실에 도착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반포대교를 건너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31분이었다.
이날 대통령의 출근길은 반포대로를 통해 한강을 건너 녹사평대로를 이용해 용산 집무실까지 도착하는 경로였고, 자택과 집무실 간 이동 거리는 약 7㎞다. 통상 출퇴근 시간대 이동시간은 15분쯤 소요되는 거리다.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윤 대통령의 서초구 자택 인근 성모병원 사거리 등은 일부 통제됐다가, 8시 23분 윤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 탑승해 떠난 뒤 이 일대 교통 통제는 즉시 해제됐다.
아침 큰 교통혼잡은 없었지만, 일부 출근길 차들이 일시적으로 대기하는 모습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순간적인 우회 통제만 했다"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앞으로도 이렇게 교통관리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하게 된다.
경찰은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선과 신호 관리 등을 다변화해 유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첫날은 반포대교를 건넜지만, 앞으로 동작대교, 한남대교, 한강대교 등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