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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수) 오늘, 서울시] 서울시 1인 가구 20% "평생 나 혼자 살련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입력 2022.05.11 09:24
수정 2022.05.11 09:27

1인 가구 86%, 혼자 사는 삶 만족…"불편함 느낀다"는 응답도 85.7%

남산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장소 전면 보수…안전 난간 설치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남성 양육자 대상 '일과 돌봄' 워크숍 개최

서울시청 ⓒ연합뉴스
1. 서울시 1인가구 5분의 1 "난 끝까지 혼자 살련다"


서울시에 사는 1인 가구의 86%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5명 중 1명 꼴로 "앞으로도 평생 혼자 살아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서울시는 1인 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인가구의 86.2%가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이 수치는 2017년 조사 (73.2%)보다 1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혼자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 중 36.8%는 "지금처럼 혼자 살고 싶다"고 답했고, 23.6%는 "평생 1인가 구로 살아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혼자 생활하는 것의 장점으로는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 결정 (36.9%) △혼자만의 여가 활용 (31.1%) △직장 업무나 학업 몰입 (9.6%) 등이 꼽혔다.


반면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는 응답도 85.7%에 달했다.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점 (35.9%)이 가장 큰 이유였다. 또 1인 가구 76.1%는 혼자 생활하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어려움의 이유로는 외로움이 2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할 일 없는 시간이 많아 무료하다"는 응답이 15%, "혼자 남은 것 같은 고독감"은 14.5%를 차지했다.


2. 남산 명소 '삼순이계단' 전면 보수…안전 난간 추가 설치


2005년 MBC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장소로 유명해진 서울 남산공원의 명소 '삼순이계단'이 전면 보수된다.


11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총 3억3000만원을 들여 노후한 삼순이계단을 올해 10월까지 전면 정비할 계획이다. 계단 전체를 들어낸 뒤 다시 설치하면서 낡은 부분(전체의 약 20%)은 교체하고, 계단 위에는 미끄럼방지장치(논슬립)를 설치할 계획이다. 계단 양측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난간(핸드레일)을 만든다. 지금은 중앙에만 철제 난간이 설치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2∼4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이달 9일 정비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3. 서울시, 남성 양육자 대상 '일과 돌봄' 워크숍 개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2일 스페이스 살림에서 남성 양육자를 대상으로 '워키드샵(WorkKidshop) 회사로 간 아이들'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연에는 공학 박사 아빠의 전업 육아 경험담을 담은 육아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작가 이대양씨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탄력적인 근무환경에서 일과 돌봄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직장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동수씨가 연사로 나선다.


이번 워크숍은 '스페이스 살림' 외에도 창업 지원과 아이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과 마루360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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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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