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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조응천 "네편 내편 가리지 말고 인재 등용해야"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5.10 10:29 수정 2022.05.10 10:29

민주당 비대위원 YTN라디오 발언

"비서실 보니 '문고리' 검찰로 채워

특정 출신에 권력 집중되면 부패

균형 이뤄야 하는데 그런 배려 없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이 새 정부를 향해 네편 내편 가리지 말고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비서실 인사에서 나타난 검찰 편중 인사에 우려를 표명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새 정부가 잘해야 대한민국이 웅비하고 국민이 잘살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네편 내편 가리지 말고 능력 위주로 천하의 인재를 등용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같은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조 의원은 대통령실 비서실 인사에 우려를 표명했다. '문고리 권력'을 검찰 출신이 독식했다는 것이다. 조 의원 본인도 검찰 출신이다.


조응천 의원은 "이번에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보니까 '문고리 권력'을 완전히 검찰 출신으로 꽉 채워서 입이 딱 벌어진다"며 "부속실장·총무비서관·인사기획관·인사비서관·공직기강비서관을 물샐틈 없이 꽉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고리 권력을 완전히 틀어쥐고 있는데 이것은 폐쇄적 이너서클"이라며 "권력이라는 것은 지위의 높고 낮음보다는 대통령과의 거리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폐쇄된 대통령 비서실에서 특정 (검찰) 출신에게 정보와 권력이 집중되면 반드시 고이고 부패하기 마련"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취임하자마자 특수통 출신 검사들만 중용을 해서 검찰이 브레이크 없이 가속 페달만 밟았던 때가 있었다"며 "(인사에)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그런 배려가 전혀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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