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후보선수 400명, 국외 전지훈련 재개
입력 2022.05.09 09:50
수정 2022.05.09 09:49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엘리트 스포츠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26종목의 국가대표 후보 선수(약 400여 명)를 대상으로 국제대회 파견 및 국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극히 제한적이었던 국가대표 후보 선수 국제대회 파견 및 국외 전지훈련이 올해 26종목(약 400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재개됐다. 지난 4월, 2022 여자주니어월드컵 참가를 위해 남아공을 찾은 하키 선수단을 시작으로 탁구, 역도, 체조, 자전거 등 각 종목별로 순차적으로 국외 전지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우수한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각 종목의 후보 선수들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실전경험을 축적하고 선진기술을 습득함으로써 국가대표 결원 시에 언제든 충원될 수 있도록 경기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탁 선수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타국 선수들과 경쟁하고 교류하며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통해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꿈나무선수, 청소년선수, 후보선수, 국가대표선수의 4단계로 연계된 전문선수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29종목의 1,310명의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을 선발하여 육성하고 있으며, 이들의 국가대표 전출률은 전년기준 85.1%로, 국가대표선수로 연계되는 핵심 자원이다.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종목 다변화를 통해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 갈 신예선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