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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신의 손’ 유니폼, 경매가 113억원에 거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5.05 10:52
수정 2022.05.05 10:51

마라도나 ‘신의 손’ 유니폼. ⓒ 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입었던 유니폼이 714만 파운드(약 113억원)에 팔렸다.


로이터는 4일(현지시간) 최근 한 경매에 나온 마라도나의 유니폼이 예상가인 400만∼600만 파운드 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포츠 기념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종전 스포츠 관련 최고 경매가는 2019년 880만 달러(약 111억원)에 낙찰된 1892년 작성된 올림픽 선언문 원본이다.


유니폼 관련해서는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가 1930년대 입었던 뉴욕 양키스 유니폼으로 2019년 564만 달러(약 71억원)에 팔렸다.


마라도나의 유니폼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신의 손’ 스토리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서 헤딩과 핸드볼 파울이 불분명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당시 이 슈팅은 ‘신의 손’으로 명명됐다.


마라도나는 경기 후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스티브 호지와 유니폼을 교환했고, 호지는 영국 맨체스터 국립 축구박물관에 임대해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해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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